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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Alan Moore의 V for Vendetta를 구입한게 올해 초..
그리고 거의 2개월동안 V for Vendetta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만큼 강렬하고 지독하다..


이를 원작으로 하는 워쇼스키 형제제임스 맥테이그가 감독한 동명의 영화도 있었고,(키노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영화도 그냥 나쁘지 않게 봤다.
그런데 원작을 보고나니 영화는 정말 부족하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절묘한것은 현재 사회의 모습을 절묘하게 대놓고 꼬집고 있다.
영국은 운명이라는 컴퓨터를 두뇌로 하여 리더, 눈, 코, 귀, 입, 손가락이 통치하고 있다.
눈과 귀는 시민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코는 탐정놀이를 한다.
입은 언론을 통해 그들의 사상을 주입하고,
손가락은 그틀을 억누른다..
마치 2008년, 2009년의 어느 나라를 보는듯이..

그리고 브이는 그들을 하나하나 붕괴시키고 새로운 장미빛 미래를 연다..
라면 참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
브이는 시민들에게 다시 백지를 던져준다..
그들에게 정권을 쥐어준 잘못을 고칠수 있는것도 시민들이다..
브이는 그들에게 무대를 마련해줄 뿐...

와치맨도 좋았지만,
V for Vendetta도 정말 최고다..
20년도 더 된 작품속에서 현재의 모습을 느낄수 있다는것은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알란 무어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책의 품질도 매우 좋았다.
두껍고, 인쇄도 꽤 깨끗하고,
하드커버에, 큰 오타도 없는듯..^^

평점이 필요한가?
5점 만점이 5점이다..
무려 2개월 가까이 읽고 또 읽고 그럴때마다 새로운 생각을,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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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피싱을 경험(?)했다..

2009/02/12 14:02 | Posted by drzekil

오늘 아침..
친한 친구한테 전화왔다..

"너 메신저 안하고 있지?"
"응.. 왜?"
"너.. 지금 메신저에서 돈빌려달란다.."

그렇다..
지금 친한 친구녀석이 메신저 피싱을 당하고 있는것이다..
다행히도 그녀석은 속아 넘어갈만한 녀석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어제 저녁에 날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눈 직후라는거..
그 후에도 메신저에 등록되어 있는 몇몇 지인에게서 확인차 연락이 왔다..
흠..
언제 메신저 아이디가 해킹당했지?

일단 증거 확보를 위해서 바로 비번을 바꾸지 않고 기다렸다..
연구실에선 후배들이 로그인 해서 또다른 나와 대화를 시도했다..
계좌번호라도 따려고..
나는 112에 신고도 하고..

어느정도 마무리된 후,
비번을 바꿔서 내가 접속을 했다..
그런데, 그쪽에서 또다시 비번을 바꿔 접속하는게 아닌가!!
내가 바꿔놓은 비번은 다시 다른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신기하네..ㅡㅡ
부랴부랴 비번 확인 이메일 요청하고,
비번 바꾸고,
이메일도 바꿨다..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내가 접속하고 있다..
분명히 비번을 바꿨는데, 그쪽에서 다시 어떻게 비번을 바꿨는지 잘 모르겠다..

그동안 지구대에서 전화와서는,
피해자 있냐? 없으면 수사하기 힘들다고 하더니,
내가 요즘 피해가 많지 않냐, 피해가 없으면 그냥 끝인거냐?
하고 묻자, 사이버 수사대 전화번호를 가르쳐준다..
사이버 수사대에 전화했더니,
현재 거주지 경찰서에 신고하란다..
관활권 문제가 복잡하다나..
또한 경찰서에 직접 출두해야 한단다..ㅡㅡ

이번에는 메신저에서 피싱을 경험한 후배가 스크린샷도 찍어놓았다고 하고,
등등 상당히 증거가 확실한데,
서운하게도 별로 관심이 없는듯 하다..
나같은 사람이 많은가?
한편으로는..
인터넷 여론 조작할 인력으로 메신저 피싱을 잡아내는게 더 중요한게 아닌가 싶다..
어쨋든..
오늘 오후에 시간 나는대로 경찰서에 출두해봐야겠다..

그래서 결론은..
피싱 조심하자..
혹시 내 아이디로 피해를 당했는데, 이야기 못하는 친구들이 없는지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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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블로그를 쉬었는데...

2009/02/10 10:02 | Posted by drzekil

지난주 수요일에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그 여파로 블로그를 본의 아니게 쉬었다..
겨우 주말에 댓글에 답글남기는 정도??

이제 다시 추스리고 열심히 포스팅해야지..

그런데..
사이드바는 왜 날라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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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본 다크나이트..

2009/02/02 22:17 | Posted by drzekil

벌써 5번째다..
그만큼 많이 봐도 새롭고 다시 볼만한 영화인듯 하다.
새로 생각한 부분들을 이야기해본다..
아직까지 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스포일러가 있을지도 모른다..


1. 하비덴트가 투페이스가 되면서 하비덴트를 영웅으로 만들고자 노력한다..
왜? 하비덴트가 타락해버리면 그가 잡아넣은 많은 악한들이 풀려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인데..
미국은 그만큼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바르게 서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된다면 처벌 받을 사람이 많지 않을듯..
그만큼 우리나라 사법기관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불쌍하고..
자업자득이다.

2. 개인적으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도망다닌다는 결말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보면서 느낀것은..
기독교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마찬가지로 배트맨은 하비덴트의 죄를 대신 지고 도망다닌다..
정말 맘에 들지 않던 결말인데..
이런 의외의 부분을 발견해버렸다..ㅡㅡ

3. 솔직히..
조커 정말 최고다..
그런데, 조커의 사이코성은 다크나이트의 특징중 하나인 리얼리티를 떨어뜨린다.
그와 함께 적의 생명이라도 쉽사리 죽이지 않는 배트맨의 모습은 킹덤컴의 수퍼맨과 배트맨의 논쟁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바라는 영웅의 모습이다..
언제나 영웅을 그린 작품들을 보면서 느낀 어색함을 킹덤컴이 해결해주었다..

4. 죄인들은 악하지 않다..
단지 그들은 행동할 뿐이다..
죄인들은 행동하여 스위치를 작동시키지 않고,
일반인들은 행동하지 못해 스위치를 작동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무엇이 옳은것인지 알지 못한다..
다만 확실한것은 인간 자체에 대한 믿음이다..

볼때마다 새로운 메시지를 던져주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점에서 다크나이트는 최고의 영화중 한편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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