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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클라크의 라마를 보고..

2009/03/31 17:18 | Posted by drzekil

SF 작가들의 가장 좋은 떡밥은 외계인과의 First Contact인듯 하다.

First Contact를 다룬 SF 소설도 많고 영화도 많다.
그중에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아서 클라크의 "라마와의 랑데뷰"이다..
그리고 그 시리즈를 이제서야 뒤늦게 보게 되었다..

20세기 Big 3로 불리웠던 3명의 SF 작가들이 있었으니
아이작 아시모프와 아서 클라크 그리고 로버트 하인라인이 그들이다.
예전엔 아시모프의 소설들이 참 좋아서 많이 봤는데..
로봇시리즈나 파운데이션은 다시 봐도 재미있다..

그에 비해 아서 클라크나 로버트 하인라인의 작품은 그다지 보지 못했던것 같다.
그러던중 이번에 드디어 아서 클라크의 라마를 보게 되었다.


어느날 태양계로 접근하는 우주선..
그리고 그 우주선을 탐사하는 지구인들...
무려 7권에 달하는 내용이고, 정말 재미있다..
오랫만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아서 클라크의 작품을 보면..
기술적인 바탕을 두고 세부적인 모습을 잘 묘사했다.
아시모프의 작품은 그 핵심적인 내용이 가려져 있는 부분이 많은데,
아서 클라크의 작품은 애매모호함이 별로 없다..
물론 외계인들의 기술은 좀 가려놓긴 했지만..^^

또한 뒤로 가면 인간들의 추악함과 그속에서도 유토피아를 꿈꾸는 모습을 그리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비판과 희망을 같이 던져준다.

SF 소설은 대작이 많지 않은것 같다.
라마와 비교할만한 대작은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 정도?
그래도 파운데이션은 얼마전 국내에 재출판되었지만,
라마는 절판된 이후 구할 방법이 없다.
난 다행히도 학교 도서관에 있어서 빌려 볼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쉽게 볼수 있을것 같지 않다..
확실히 우리나라는 인기 있는 장르나 작가들의 작품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듯..

어쨋든..
라마를 탐험하고, 외계인을 만나고, 또 라마에 지구인들이 모여서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는 모습은,
정말 사실적이고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SF를 꽤 좋아하는 나에게는 간만에 읽은 명작인듯..^^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
SF 소설중 손꼽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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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나서 주제 사라마구라는 작가의 책이 또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다보니 "눈먼 자들의 도시"의 4년 후를 그린 "눈뜬 자들의 도시"가 있었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모두 눈이 멀었고 그중 한사람만 눈이 보였다.
그렇다면 "눈뜬 자들의 도시"는 어떨까?
한사람만 눈이 멀고 나머지는 잘 보인다?
그건 전혀 새롭지 않다..ㅡㅡ
그렇다면??

"눈뜬 자들의 도시"는 선거로부터 시작한다..
대다수가 백지투표를 하는 선거..
거기에서 부터 권력자들은 고민하고,
민중들은 자신이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간다.
민중들을 무너뜨리려는 권력자들의 음모들..

그렇다..
"눈먼 자들의 도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일단 표지부터 "눈먼 자들의 도시"는 흰색이고,
"눈뜬 자들의 도시"는 검은색이다..
계속 읽어나가면서 대체 "눈먼 자들의 도시"와 무슨 관계가 있나? 싶었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니 "눈먼 자들의 도시" 출연 캐릭터들이 나온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출판사에서 이야기한 평을 보니,
이렇게 써있다.

세상의 모든 눈뜬 자들이여,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눈먼 자들의 도시에 일어난 의문의 백색혁명!
권력의 우매함과 잔인함을 풍자한 블랙유머의 역작

출판사의 평은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데,
이 책에서 만큼은 정말 적절한 평이다..

80%의 주민이 (합법적으로) 백지투표를 하는 세상과,
그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탄압하는 사회,
더 나아가 (합법적인) 백지투표를 응징하기 위해,
수많은 불법적인 일들을 저지르는 권력자들..

정말 현실을 반영한 블랙코미디 그 자체이다..
마지막장을 넘길때까지 그 씁쓸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현실을 너무 잘 반영했기때문에,
실제 현실도 계속 씁쓸할까봐 더 걱정스럽다..

한국에 2007년 초에 출판되었던데..
선거 전에 많이 봤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평점은..
5점중 3.5점이다..
어두운 내용과 결말도 맘에 안들고,
등장인물도 지속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현실을 너무 잘 반영한 점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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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르루의 노란 방의 미스터리를 보았다.
그냥 도서관에서 아무 생각없이 볼만한 추리소설을 골랐는데,
그게 바로 노란 방의 미스터리였다.


가스통 르루를 먼저 잠깐 소개하자면,
"오페라의 유령"의 작가이다.
그런 사람이 쓴 추리소설이라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

피해자가 죽지 않았고, 범행 장소는 완벽한 밀실이다.
그리고 범인을 잡기 위해 유명한 형사와 능력있는 기자가 서로 경쟁한다.
단순한 밀실만이 아니라 바로 눈앞에서 사람이 없어지는 트릭까지..
밀실 트릭만으로는 정말 최고라 생각한다.
게다가 마지막의 멋진 반전이라니!!!

그런데,
난 이 소설을 예전에 본적이 있는듯 하다.
어느정도 본 순간 범인과 트릭이 떠올랐다.
그런데 언제 봤는지도 기억나지 않고,
주인공 이름도 매우 생소하다.
그냥 범인과 트릭만 떠올렸을뿐..

그래도 재미있게 볼만하다.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다..

가스통 르루는 다작을 한 작가가 아니다.
총 16편의 작품을 남겼다고 한다.
국내 도서로는 오페라의 유령이 거의 대부분이고,
노란 방의 미스터리도 비슷한 이름으로 여러 출판사에서 출판하였다.
그 외에도 한두작품정도 더 번역되어 있는듯 하다.
다른 작품도 기회가 되면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점은..
5점 만점에 3.5점
아무래도 결론이 떠오르자 추리소설만의 느낌이 반감되어버렸다.
그리고 마지막의 결론은 아무래도 좀 찝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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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그러니까 3월 11일 그렇게 기다리던 와치맨을 보았다..
장소는 압구정 CGV 아이맥스관..


워낙 평이 극과 극을 달리는 영화여서 걱정도 아주 조금 있었지만,
저는 좋은 평을 하는 사람들과 환경이 같았기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다.
원작 그래픽 노블을 워낙 좋아해서 구입하여 정말 여러번 보았고,
알란 무어가 좋아져서 V for Vendetta도 구입해서 갖고 있다.
그런 나에게 와치맨의 개봉은 평점이 0점이라고 할지라도 절대로 꼭 봐야할 영화임에 분명하다.

영화는?
이정도면 훌륭하다..
잭 슈나이더는 이런식의 스타일리쉬한 영화를 찍는데에는 이미 달인의 경지에 다다른듯 하고,
검은해적단 이야기가 빠지기도 하고 등등 좀 단순화 시킨 경향이 없지 않지만,
3시간이 채 되지 않는 영화에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던것 같다.
그런 작은 단점보다는 실제 원작을 영화로 최대한 옮겨놓은듯한 캐릭터들과,
이야기 진행, 그리고 훨씬 뚜렷해진 결말까지 (이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겠지만..)
꽤 즐겁게 봤다..
3시간이 조금 안되는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은 추가된 장면도 꽤 있고,
잔인한 묘사등은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더 사실적으로 느껴지게 한듯 하다.

또한 원작에서는 암시만 해놓은 부분들을
명확히 이야기함으로써 모호함을 없앴다.
영화이기때문에 그런지 생각할 여지가 남지 않은 아쉬움보다는 명확함에서 오는 시원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가장 아쉬운 점은..
시문가판대의 두 캐릭터가 전혀 존재감이 없고,
뉴플론티어즈맨 역시 존재감이 없고,
오직 영화가 히어로들에게만 초점이 맞아 있는 부분이 좀 아쉬웠다..
하지만, 원작과 비교해보는 잔재미가 꽤 좋았다..^^

평점은.
5점만점에 4.5점..
이정도면 훌륭하다..
어차피 와치맨은 영화 한편에 담을수 없는 그래픽 노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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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넷북? 성공할수 있을까?

2009/03/11 09:42 | Posted by drzekil

내가 즐겨 보는 자그니님의 블로그에 안드로이드 넷북 이야기가 올라왔다.

그런데,
넷북이 윈도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성공할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물론 맥OSX는 예외이다.)

현재 넷북이 성공하고 있는 요인중 하나는 바로 윈도가 돌아간다는 점이다.
윈도가 돌아가기 때문에 기존의 많은 윈도용 프로그램을 완벽히 구동이 가능하다.
이는 넷북을 단순한 인터넷 디바이스가 아닌 휴대용 컴퓨터로 인식하게 만들었고,
거기에 덧붙여진 정말 싼 가격은 넷북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윈도가 돌아가지 않고, 안드로이드, 윈도CE, 아이폰OSX가 돌아간다면?
이는 덩치큰 스마트폰 내지는 PDA가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그 시장은 매우 한정되고 지금의 넷북과는 전혀 다른 기기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안드로이드 또는 아이폰OSX 기반의 넷북은,
넷북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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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를 보고

2009/03/05 20:37 | Posted by drzekil

작년에 영화로도 개봉한 눈먼 자들의 도시를 보았다.

작년 영화 개봉때부터 소설을 보고 싶었는데,
이찌어찌 미루다가 뒤늦게 보았다.


주제 사라마구라는 독특한 이름(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발음)의 작가는,
그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모습을 그려낸다.
모두 장님이 되어가고 한사람만 눈이 보인다는 가정은 정말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예전부터 장님이었던 사람이 그 속에서 중요하게 인정받기도 하고,
모두들 눈이 보이지 않다보니 그들은 인간의 가장 더러운 부분을 쉽게 드러내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을 눈이 보이지 않는척 하며 모두 보고 극복해가려는 한사람..

인간의 추악한 모습이 드러나서 마음 한편이 불편하면서도,
눈이 보이는 그 한사람의 헌신적인 모습으로 그 불편함이 해소된다.
영화 큐브에서는 인간의 추악함으로 인해 불편함이 너무 컸는데,
이 소설은 반대되는 선한 모습을 함께 표현함으로써 매우 만족스러웠다.
거기에 더해 마지막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흡인력까지..

이 소설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왠지 영화로 보면 실망할것 같다.
눈앞에 그림을 펼쳐놓은듯한 묘사는 실제로 그 장면이 나오면 오히려 그 섬세한 묘사의 감동이 퇴색해버릴것 같다.
그래서 영화는 안보리고 결정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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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를 돕자는 위젯을 달았습니다.

2009/03/04 17:23 | Posted by drzekil

사이드바가 잘 안보여서 쉽게 알아차리시기 어렵겠지만,

다음에서 하는 케냐 돕기 위젯을 달았습니다.
위젯을 달면 다음에서 케냐를 위해 1000원을 지원한다는군요..
이 블로그와 Talk about Apple 블로그 모두 달았습니다.^^


얼마전 케냐의 지라니 합창단이 내한했습니다.
케냐의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스타킹에도 출연했더군요..
(그날 우연히 보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제가 잘 아는분께서 지라니 합창단 지휘자로,
케냐에 들어가신다고 합니다.
1년정도 있고 적응이 잘 되면 식구들 모두 들어간다고 하시더군요..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하는데,
많이들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도 많이 해야겠네요..

어려울 때일수록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을 돌리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우리가 -5%라면,
그들은 -10%, -50%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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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타종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구호를 삭제해버리고 방송한 KBS에 대해 민원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제 나왔네요..
착하게 메일로 결과를 가르쳐 주는군요..


썩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고의적으로 방송을 왜곡, 과장할 의도가 있었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래도 나름 권고 조치를 했다고 하네요..
앞으로 좀 좋아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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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분리했습니다.

2009/03/02 14:40 | Posted by drzekil

기존의 블로그(http://drzekil.tistory.com)에서 블로그를 분리했습니다.
기존의 블로그는 애플로 채우고,
나머지 내용은 이쪽으로 옮겼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채워질 예정이구요..^^

두개의 공간을 채우기가 힘들것 같습니다만,
열심히 해보렵니다..^^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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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분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009/03/02 10:54 | Posted by drzekil

요즘 블로그 분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애플에 관련된 내용만 남기고,
나머지 글은 다른 블로그에 옮기려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댓글과 자료들을 모두 잘 넘기고 싶은데 방법이 참 애매하네요..ㅜㅜ
혹시 경험이 있으신분..
좋은 방법 있으시면 좀 갈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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