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제2의 폴 포츠라고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수잔 보일이나, 섀힌 자파골리, 그리고 홀리 스틸까지 제2의 폴포츠라고 하며 쏟아져 나왔다.
폴 포츠가 나온 영국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그런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폴포츠 같은 사람이 나올수 있을까?
폴 포츠가 크게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실력보다는 험한 그의 인생이었다.
어눌하고 조금은 부족해보이는 모습 뒤에 숨겨져 있는 삶의 역경과,
그것을 뒤집는 아름다운 목소리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그렇게 어려운 사람은 노래를 잘하지 못한다.
무대에 설 기회조차 갖기 힘들다.
각종 TV 프로그램을 보면 다들 프로같이 무대 매너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외모도 받쳐주고,
그런 사람들이 나온다.
자신이 살아온 삶이 힘들었더라도 그것을 드러내지 않는다.
아마추어들도 무대에 나오면
노래부터 외모 등 하나하나 모두 프로가 된다.
그런데 어찌 폴 포츠같은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한편 우리나라 프로그램 역시 폴 포츠와 같은 사람을 탄생시키기 어렵다.
우리나라 신인 발굴 프로그렘에서 심사위원들은 장점을 찾아 이야기하기에 바쁘다.
물론 우리나라 정서상 단점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장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보기 좋고 자연스럽다.
하지만 단점을 이야기하고 지적함으로써 얻는것 또한 많다.
폴 포츠가 처음 무대에 섰을때 심사위원의 표정은 한숨만 내쉬는듯 했다.
그랬기때문에 그후에 변화하는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더 극적이었고,
극찬하는 심사위원들의 평이 더 빛이 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폴포츠의 그 영상을 보자..
지금 봐도 여전히 감동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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