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는 간단히 주변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표적은 블루투스 기기로는 헤드셋과 마우스, 키보드가 있다. 그중에서 마우스는 GUI 기반의 컴퓨팅에서 필수적인 장치로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다. 하지만 블루투스보다는 자체 동글을 통해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내가 윈도 데스크탑에서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의 MX Revolution도 그런 제품이다. 자체 동글을 이용하면 블루투스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이 좋아지고 그 외에도 더 빠르게 반응한다던지 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한편 블루투스 마우스도 여전히 생산되고 있다. 노트북과 같이 제한된 USB 포트를 갖고 있는 경우 USB에 동글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무선으로 마우스를 이용하는것은 꽤 번거롭다. 그에 비해 블루투스 마우스는 블루투스가 내장되어 있는 노트북의 경우 간단히 연결되고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블루투스 마우스는 10여종이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블루투스 마우스 4종을 살펴본다.
1. Apple Wireless Mighty Mouse
현재 내가 주로 사용하는 맥북프로를 구입하면서 같이 구입한 마우스이다.
전체가 하나의 버튼으로 되어 있고, 센서를 통해 우클릭을 구별한다. 또한 가운데에 있는 작은 볼형태의 휠은 360도 스크롤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하다. 좌우에는 꽉 쥐면 반응하는 버튼이 있어서 또 다른 기능을 제공한다.
장점 : 애플의 제품은 멋진 디자인으로 매우 유명하다. 마이티 마우스도 예외는 아니어서, 맥북과 같이 사용하면 어디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애플의 마우스는 원버튼만을 지원하였는데.. 마이티 마우스는 휠클릭까지 4개의 버튼 기능을 제공한다. (원래는 1버튼이지만 센서로 구분한다.) 또한 360도 스크롤이 가능한 작은 볼 모양의 휠은 최고로 편리한 스크롤을 제공한다.
단점 : 360도 스크롤이 가능한 휠은 양날의 검이다. 최고로 편리한 스크롤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예전의 볼마우스처럼 청소해주지 않고 장기간 사용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청소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마이티 마우스가 출시된지 수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완벽한 청소법은 나오지 않은듯 하다. 또한 센서를 통해 좌클릭, 우클릭, 휠클릭을 구분한다. 특히 좌클릭과 우클릭은 사용자의 습관에 따라 오동작이 자주 일어난다. 보통때에는 조금 신경쓰면 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는 은근히 짜증난다.
배터리는 AA 배터리 2개가 들어간다. 하지만 무겁다면 1개만 넣고 사용할수도 있다. 또한 꽤 큰 크기를 갖고 있어서 의외로 그립감도 괜찮은듯 하다. 가격은 7만원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2. MS Bluetooth Notebook Mouse 5000
1년 8개월동안 사용하던 블루투스 마우스는 애플의 무선 마이티 마우스였다. 하지만 위에서 지적한 단점인 휠과 우클릭 문제는 새로운 블루투스 마우스를 구입하도록 만들었다. 그래서 선택된 것이 MS의 Bluetooth Notebook Mouse 5000이다. 애플에 MS 마우스라는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론 로지텍보다 MS 마우스를 더 선호하기에 과감하게 선택했다. 그리고 결론은?
장점 : AAA 사이즈의 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건전지 2개를 넣고도 꽤 가볍다. 들고다니기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그렇다고 다른 마우스들이 부담스럽다는것은 아니다..^^) 휠까지 4개의 버튼을 제공하는것 또한 큰 장점이다. 다른 마우스들이 좌, 우 버튼만 제공하는데 비해 엄지손가락에 추가의 버튼을 제공한다. 그리고 steer mouse를 사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지정하여 사용할수 있다.
단점 : 사실 이 리뷰를 쓰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바로 MS 마우스의 단점 때문이다. 개인적인 편차가 있겠지만.. 나에겐 너무 작았다.. 그래서 손에 무리가 많이 갔고.. 버튼의 각도가 좀 많이 기울어져 있고 마우스 자체가 너무 가볍다보니.. 클릭할때 포인터가 움직이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클릭할때 조심해서 클릭해야 했다..
배터리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AAA 배터리 2개가 들어간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좀 별로였다. 가격은 4만원정도..
3. Logitech v270
v270은 꽤 오래전에 출시된 마우스의 명가 로지텍의 블루투스 마우스이다. 작년에 v470을 출시하기 전까지는 로지텍의 유일한 블루투스 마우스 제품이었다. 은은한 은색의 몸체는 전통적인 마우스의 모습을 갖고 있다. 2개의 버튼과 휠을 갖고 있다. 따라서 휠클릭까지 3개의 클릭 기능을 제공한다.
장점 : 별다른 특징이 없이 전통적인 마우스 기능에 충실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 될수 있겠다. 그립감도 무난하고, 디자인도 무난하다. 또한 로지텍의 휠 느낌은 사용자에게 편리한 느낌을 준다.
단점 : 로지텍의 블루투스 마우스 제품은 절전에 신경을 많이 쓴듯 하다. 그래서인지 어느정도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하면, 처음엔 포인터 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게 은근히 신경쓰인다. 나는 10cm 정도 이동할만큼 마우스를 움직였는데, 처음에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서 3-5cm 뿐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3개뿐인 버튼은 아무래도 좀 부족하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배터리는 AA 배터리 2개를 사용한다. 무선 마이티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1개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립감도 마우스의 명가 로지텍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좋은 그립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의외로 좀 비싸서 4만5천원정도 한다.
4. Logitech v470
작년에 로지텍에서 내놓은 블루투스 마우스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두가지의 컬러로 내놓은 모습은 v270의 전통적이고 투박한 모습을 완전히 탈피했다.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적절한 크기는 매우 만족스럽다.
장점 : 흰색의 v470은 맥북과 어울릴만한 디자인과 색상을 가졌다. 파란색의 v470도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것 같다. v270과 마찬가지로 2개의 버튼만을 제공하지만, 휠이 좌우 틸트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맥의 경우 steer mouse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좌우 틸트 기능에 다양한 기능을 지정하여 사용할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다.
단점 : v270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절전기능때문인지 어느정도 마우스 사용을 하지 않다가 다시 사용하면 처음엔 마우스가 튄다. 다만 v270보다 좋아진점은, v270은 초기 움직임을 무시하는데에 비해 v470은 처음 움직임을 조금 늦게 반영하는정도에 그친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나는 10cm 움직일 생각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면, v270은 3-5cm만 움직이지만 v470은 마우스 포인터가 점프를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10cm에 가깝게 움직인다. 즉 처음 움직임에 대한 느낌이 꽤 좋아졌다. 물론 마우스 포인터가 점프를 하므로 좀 어리둥절할 경우가 있다. 또한 틸트휠을 도입하여 부족한 기능을 어느정도 메꾸긴 하였지만, 손쉽게 누를수 있는 추가적인 버튼이 아쉽다.
배터리는 AA 배터리 2개를 사용한다. 그리고 배터리 1개로만은 동작하지 않는다. 그립감은 만족스러웠고 디자인도 꽤 미려하다.
무선 마이티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꽤 많았다. 그런데 다른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해보니 무선 마이티 마우스도 꽤 좋았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MS의 마우스는 너무 안좋은 그립감과 클릭때문에 제일 실망이 많았다. 이는 이 전에 사용하던 MS 마우스들이 너무 만족스러웠기때문에 그만큼 실망더 컸던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쉬운점은, 사용해볼 시간이 많았다면 배터리 소모량도 확인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무선 마이티 마우스 외에는 처음에 들어있는 배터리도 다 사용하지 못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v470 외에는 배터리가 언제쯤 모두 소모될지 측정하기 힘들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블루투스 장비가 나와서 무선 라이프를 더 편하게 즐길 날이 오면 좋겠다.^^
이 이어폰.. 무려 10년동안 눈독들이고 있던거다.. 내가 좋아하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한다고 하고.. 또한 내 귀구조상 보통 이어폰을 착용 못하기때문에..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귓바퀴 걸이가 필요했다.. 다만 문제는 가격.. 처음 봤을때엔 10만원정도 했는데.. 요즘은 20만원에서 조금 빠진단다.. 솔직히 내돈내고 살수는 없을것 같다.. 6월초.. 부모님께서 외국으로 여행다녀오시면서.. KAL의 면세제품으로 사오셨다.. 생일선물이라고 하시면서.. 개인적으론.. 지금까지 받았던 생일선물중 가장 고가인듯 하고..^^ 정말정말 좋았다.. 지금도 애지중지..^^
2. MS Bluetooth Notebook Mouse 5000
지금까지는 무선 마이티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간혹 발생하는 우클릭 오동작이 자꾸 신경쓰여서.. 이번에 한번 질러봤다.. 결과는.. 생각보다 그다지..ㅡㅡ 이에 대해선 조만간 따로 포스팅할듯..^^ 지마켓에서 4만원정도로 구입이 가능하다.. 작고 가볍고 좋은데.. 어쨋든.. 나에겐 별로인점이 분명히 있다.. 조만간 블루투스 마우스 4종의 비교기가 올라갈것같으니.. 그때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2개의 상품덕에 마음 설레고 즐거운 6월 한달을 보낸것 같다..^^ 이래저래 바빴던 6월 한달이 선물과 지름으로 인해 나름 꽤 재미있었던것 같다..^^ 적당한 지름은 삶의 활력소인듯 하다..
윈도, 맥, 리눅스를 사용하는 이유를 10가지씩 들어놨다.. 하지만 그 이유들이 해당 운영체제에만 적용한다고 보기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 그들이 내세운 이유 10가지씩 총 30가지를 각 운영체제에 적용시켜 보았다.
윈도 1. 누구나 쓰고 있어서
이건 누가 머라고 해도 윈도만의 장점(?)이다.
2. 튀지 않아서 오히려 좋다.
이것도 위와 별반 다르지 않다. 누구나 쓰고 있어서 튀지 않는것이다.
3. 더 이상의 블루 스크린은 없다.
이게 장점인지는 모르겠다. 예전의 단점을 보완했을뿐.. 이것은 윈도, 맥, 리눅스 공통의 사항이다.
4. 화려한 인터페이스
화려한것을 원하면 리눅스의 베릴을 쫓아갈 수 있을까? XP의 루나 인터페이스나 비스타의 에어로 인터페이스도 좋지만.. 맥의 아쿠아 인터페이스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것은 윈도, 맥, 리눅스의 공통사항이다.
5. 자료 검색과 관리 한결 좋아져
빠른 자료 검색은 맥OSX 타이거에 포함된 스팟라이트가 윈도 비스타의 그것보다 먼저 나왔다.. 그에 비해 리눅스의 자료검색은 아직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듯 하다. 즉 이것은 윈도, 맥의 장점이다.
6. 새로운 계정 관리로 보안 강화해
무슨 말이 필요한가? 악명 높은 UAC를 칭찬한다.. UAC가 장점이라면 맥과 리눅스의 계정 관리는 최고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윈도, 맥, 리눅스의 장점이다.
7. 구멍 더욱 촘촘해져
이것 역시 윈도, 맥, 리눅스의 장점일것이다.
8. 재주 많은 윈도 탐색기
맥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것이 윈도 탐색기의 역할을 하는 파인더이다. 레퍼드에선 좀 괜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편하다. 리눅스의 그것도 윈도만큼 편하지는 않다. 즉 이것은 윈도만의 장점이라 생각된다. 리눅스에서는 Gnome에서 노틸러스라는 윈도 탐색기와 비슷한 또는 더 좋은 툴을 제공한다. 따라서 이는 리눅스와 윈도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다만..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탐색기 기능중 일부는 역시 맥에서 가져온 것이다..ㅡㅡ
9. 고장이 나면 스스로 진단 치료
흠.. 이거 윈도에서 제대로 동작하나? 난 윈도의 진단을 한번도 제대로 사용해 보지 못했다.. 기사에서 좋다고 하니.. 윈도만의 장점으로 해두자..
10. 전원을 끌 필요 없어
전원을 끌 필요 없는것은 맥이나 리눅스가 더 좋다.. 맥은 수개월동안 전원을 꺼본적 없다는 유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도 보통 켜놓으면 잘 끄지 않는다.. 재부팅이 필요한 업데이트가 아니고서는 끌일이 거의 없다.. 리눅스 역시 서버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슬립 모드 하나로 쉽게 재시동이 가능하다. 이것도 역시 윈도, 맥, 리눅스의 장점이다..
윈도의 장점이라 내세웠던 10가지 중에 윈도에 해당하는것은 10개, 맥에 해당하는 것은 6개, 그리고 리눅스의 장점은 56개이다.
맥 1. 세상에서 가장 쉬운 컴퓨터
이것은 맥만의 장점이다. 맥의 UI는 사람의 행동 패턴을 기본적으로 고려해서 만들어졌다. 또한 직관적으로 설계되었다. 맥으로 스위칭 하면 불편하다고 느낄수 있지만.. 그것은 맥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윈도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윈도보다 맥을 더 빠르게 배운다고 한다. 리눅스는 리눅스의 장점을 이야기한 사람도 이야기했듯이.. 삽질이 필요하다.. 컴퓨터 초보자에겐 너무 어렵다.
2. 바이러스가 없다.
맥과 리눅스의 장점이다. 누구든 공감할 사항이다.
3. 모든 프로그램은 항구에 정박한다.
닥(Dock)은 맥만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윈도나 리눅스에서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들이 나와있다. 하지만 아직 맥만의 기능을 아직 완전히 쫓아오지는 못하는듯 하다. 아이콘을 통해 현재 상황을 유저에게 알려주거나, 통통 뛰어올라 자기를 봐달라고 하는 듯한 기능이 부족하다.. 이것은 아직까지는 맥만의 특징이라 생각된다. 다만 윈도나 리눅스도 그 모습을 쫓아오는듯 하다.
4. 독창적인 엑스포제와 대시보드
엑스포제와 대시보드 역시 닥(Dock)과 비슷하다. 대시보드는 비스타에서 가젯 지원으로 따라왔다.. 엑스포제 역시 비스타에서 따라왔다. 하지만 사용해본 경험에 의하면 맥의 엑스포제와 대시보드가 더 편하게 느껴진다.. 또한 레퍼드가 출시되면서 스페이스와 엑스포제의 결합은 윈도가 아직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 리눅스는.. 아직 본적이 없다.. 혹시 리눅스에서 엑스포제와 대시보드 같은 기능이 있다면 답글로 대답해 주길 바란다.. 일단은 맥만의 특징이라 생각한다.
5. 화려하지만 편리한 아쿠아 인터페이스
이게 맥만의 특징인가.. 고민해봐야 할듯 하다.. 윈도의 루나/에어로 인터페이스, 맥의 아쿠아 인터페이스.. 그리고 리눅스의 다양한 인터페이스들..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건 3개 모두의 장점으로 남겨두자.
6. 프론트로우가 애플 리모컨을 마날 때
프론트로우는 맥만의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리모컨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모습은.. 윈도에선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리눅스에선... 역시나 본 적이 없다.. 이것도 관련 내용을 답글로 남겨주면 반영하도록 하겠다.. 일단은 맥만의 특징으로 남겨두겠다.
7. 응용 프로그램의 추가/삭제
이것만은 확실히 맥의 장점이다. 윈도의 인스톨/언인스톨은 은근히 귀찮다.. 또한 레지스트리 관리로 인해 편리하지 않다. 그에 비해 맥은 매우 직관적이다.. 그냥 드래그 앤드 드롭으로 거의 모든게 해결된다. 리눅스는.. 어렵다..ㅡㅡ
8. PDF 파일로 저장한다.
이게 장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운영체제에서 기본적으로 쉽게 지원하는것은 맥만이 아닐까.. 이게 장점이면 이것은 맥만의 장점이다.
9. 도움말은 도움이 되려고 있는 법
이것 역시 맥만의 장점이다.. 윈도의 도움말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윈도에서 도움말을 이용하는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다.. 그에 비해 맥의 도움말은 정말 최고라 생각된다.. 리눅스의 man 페이지는.. 일반인보다는 전문가를 위한 페이지라 생각된다..
10. 남부럽지 않은 번들 프로그램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iwork는 30일 트라이얼이다.. 하지만 ilife만으로 맥 라이프를 즐길수 있다.. 이것은 확실히 윈도보다 맥이 더 뛰어나다.. 리눅스의 번들은.. 무엇이 있나? 이것은 맥만의 장점이다..
맥의 장점 10가지 중에 윈도에도 해당하는 사항은 1개, 맥은 10개, 그리고 리눅스는 2개이다. 하지만 닥과 엑스포제, 대시보드 이야기는 윈도나 리눅스에서도 비슷하게 지원한다.. 그래서 윈도는 2개, 리눅스는 3개정도로 하는게 좋을듯 하다..
리눅스 1. 철학이 있는 운영체제
모든 운영체제에는 철학이 있지 않나? 물론 자유라는 철학은 리눅스뿐이지만.. 일단 자유라를 철학을 생각해서 리눅스만의 특징으로 남겨두겠다.
이것 역시 리눅스의 장점이다. 리눅스 1번 항목과 함께 이야기 될수 있을것이다.. 오픈 소스의 장점이다..
4. 운영체제도 응용 프로그램도 공짜
공짜 싫어하는 사람 없다.. 이것 역시 리눅스만의 장점이다.
5. 각 하드웨어에 최적화할 수 있어
이것도 역시 리눅스의 장점이다.. 다양한 하드웨어 지원은 윈도 역시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팟에도 올라가는 운영체제는 리눅스 뿐이다.. 다만.. 일반 유저에게는 그다지 필요 없을 뿐이다.. 그에 비해 맥OSX는 오직 애플의 제품에서만 동작한다.. 이것은 윈도와 리눅스의 장점이다.
6. 안정적인 디렉토리 구조
리눅스의 디렉토리 구조는 유닉스의 그것과 같다. 또한 컴퓨터를 옮길때의 편리함은 맥에서도 간단하게 지원한다. 그에 비해 윈도의 경우는 좀 떨어진다.. 이것은 맥과 리눅스의 장점이다.
7. 이견이 없는 파일시스템의 우수성
파일시스템은 리눅스나 맥 모두 비슷하다.. 사실 개인적으로 윈도의 NTFS도 떨어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만 기사의 주장대로라면 리눅스나 맥의 장점이다.
8. 기술적으로 탁월한 보안 개념
바이러스나 보안에 대해서는 확실히 윈도가 떨어진다.. 리눅스와 맥은 상대적으로 탁월하다..
9. 블루 스크린이 없는 안정성
블루 스크린의 악명이 높은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그리고 그 안정성에 있어서는 더이상 리눅스만의 장점은 아니다.. 윈도XP/비스타나 맥도 그 안정성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윈도, 맥, 리눅스의 장점이다.
10. 지구촌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간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선 정말 공감하기 힘들다.. 리눅스 커뮤니티에 질문을 하면 제일 많이 돌아오는 답변이 man 페이지를 보라는 이야기이다.. 다만.. 함께 만들어간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리눅스의 장점이 될 것이다..
리눅스의 장점 10가지를 보면 윈도는 2개, 맥은 3개, 리눅스는 10개이다.
총점을 살펴보자.. 윈도는 14개, 맥은 19개, 그리고 리눅스는 1819개이다.. 난 맥을 사용하고 있다. 1년 전에는 윈도를 사용했었다.. 그리고 리눅스도 조금씩 사용한다.. 하지만 난 맥을 좋아하기에 맥에 조금은 후한 점수가 갔을지도 모르겠다..^^ 한편 리눅스의 경우 워낙 다양한 배포본이 존재하기에 배포본에 따른 특징이 있을것이다. 즉 19개라는 위의 점수가 하나의 배포본을 생각한다면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게 리눅스의 장점일수도 있겠지만..^^
어제.. 그러니까 11월 2일.. W호텔에서 MS와 서울대 카이스트가 공동으로 개최한 21세기 컴퓨팅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주제는 웹을 통한 미래 창조 곰TV로 생중계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행사라고 한다. 서울대, 카이스트,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포항공대, 광주과기원, 그리고 ICU의 학생들이 초청(?)되었다.
사실 가기 싫었지만 동원령때문에 어쩔수 없이 간거라.. 포스팅할 생각도 못했고, 사진도 준비를 못했다..ㅜㅜ
단상에서 키노트 발표자들이 발표를 했는데.. 메인 노트북은 씽크패드로 추정된다.
통역기도 모두 지급되었는데.. 통역이 좀 답답하기도 하고 시간차도 좀 있어서.. 듣기 연습 하는셈 치고 그냥 들었다.. 그러다보니 알아듣지 못한것도 꽤 되고.. 집중을 안해서 못들은것도 꽤 된다..^^
키노트 발표자들의 발표중 재미있었던것을 소개해 본다.
1. Rick RASHID
MS의 수석 부사장이 10 Years in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발표하였다. MS 및 MSRA(MS Research Asia)의 개발하고 연구하고 있는 신기술을 소개함으로써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였다. 소개했던 기술들은 익히 많이 봤던 Surface 기술을 동영상으로 소개하였고, 또한 Sky Server라는 구글 어스와 비슷한 서비스 소개하였다. 그리고 기가바이트 픽셀을 통한 사진으로 세세한 부분도 확대해서 볼수 있는것도 소개하였다. 재미있던것은 MAC OSX가 나왔으나 웃으며 언급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발표 후반부에 역시 iPhone 이야기도 나왔으나 역시 웃으며 넘기는 재미난 모습을 보였다.
2. Lenore BLUM, Manuel BLUM
CMU의 컴퓨터 과학과의 교수라고 한다. 둘은 부부가 아닐까 생각된다.(소개했을지도 모르지만.. 못들은듯 하다..^^)
앞부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보여준 사진.. Manuel BLUM을 가두고 있는 컴퓨터가 PowerBook이었다. MS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의 발표에 등장한 컴퓨터 사진이 맥이라는 사실은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또한 Wiki를 소개하며 예로 Bill Gates 소개 페이지를 예로 들었는데.. 그 페이지의 Bill Gates 사진이 낙서가 되어있었다. 콧수염이 그려져있었다.. 또한 인터넷 서치 엔진의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데.. 구글이 MS Live Search보다 더 좋은 검색 결과를 보여주었다. 웃으며 Rick RASHID에게 양해를 구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3. Harry SHUM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며,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아시아 소장이라고 한다. Internet Services: Technology Challenges and Business Opportunities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주로 MSRA에서 개발중인 서비스를 소개하였다. 그중에 하나는 구글 스콜라에 대응하는 MS Live의 서비스 Libra Academic Search(libra.msra.cn)였다. 페이지 서치가 아닌 오브젝트 서치 기술이라던데.. 잘 모르겠다..^^ 또한 웹상에서 동영상을 썸네일로 플레이하는 Motion Thumbnail을 소개하였는데,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동영상이 마구 끊기는 헤프닝이 있었다.
Andrew HERBERT
Dr. John E. HOPCROFT
그 후로 Andrew HERBERT, Dr. John E. HOPCROFT가 나와서 발표를 하였는데.. 상당히 기술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키노트 발표 후 Q/A 시간이 있었는데.. 연대 학생 어머니께서 나오셨다.. 아들이 중증 장애우로써 연대에서 컴퓨터를 전공하고 있다면서, MS에서 하고 있는 장애우를 위한 개발에 대해 질문을 하셨다.. 눈가에 눈물이 핑 돈다.. 어머니의 사랑은 끝이 없다.. 어머니는 위대하시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나오니 오후 6시가 넘었다. 오후 1시부터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이 진행되었고, 따라서 매우 힘들었다. 쉬는 시간이 없다보니 사람이 자꾸 들락날락 하게 되고 또한 좌석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출입이 불편하기도 하였다. 또한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내용은 어려워져서 그냥 멍하게 듣고만 있었다.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발표 내용도 제목과는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였다. 웹을 통한 미래 창조라는데.. 유심히 듣지 않으면 웹과 관련성을 찾기 힘들거라 생각된다. 특히 뒷부분은 너무 기술적이어서 웹이라는 기술과의 연결 고리가 잘 떠오르지 않았다.
또한.. 그들이 발표한 기술은 모두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제공하고 유저들은 사용만 하는 기술이었다. 웹2.0이라는 트렌드를 하나도 쫓아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하지만.. 너무 지쳐서 질문할 마음이 달아나버렸다..ㅜㅜ
노트북 유저들을 위한 배려도 전무해서 책상도 없고 인터넷 연결도 안되고 전원도 제공되지 않았다. 물론 너무 많은 사람이 참가하게 되어서 그런것이라 생각되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컨퍼런스는 오후 6시에 끝났다.. 무진장 배가 고팠는데.. 간단한 저녁식사쯤은 제공했으면 어땟을까 생각했다.. 중간 쉬는시간도 없고, 다과나 음료수도 제공되지 않았고.. 저녁 식사도 없어서.. 왠지 MS가 짠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컨퍼런스는 못해도 중간 쉬는시간에 다과정도는 제공해주는게 일반적이다..^^
내년에도 또 열릴지 잘 모르겠다. 만약 다시 열린다면, 무엇보다 내용과 주제를 잘 선정하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MS라는 이름때문에 조금은 기대가 되었는데.. 실망이 컸던것 같다.. 한편.. 애플을 좋아하는 유저로써.. 한국에 이렇게 신경을 써주는 MS가 부럽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설문지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나눠주는 사은품이다.
사진실력이 떨어져서..ㅡㅡ 저 주황색.. 좀 약하게 나왔다.. 형광 주황색이다.. 그리고 가슴의 저 중국말.. 집에 와서 입어보았더니 아내가 하는말.. "집에서 편하게 입으면 딱이네.." 그래야겠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비윤리적인 일을 행하면.. 잘못입니다.. 지적받고 고쳐야 하는거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게 정말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죠..
끼워팔기는.. MS가 워낙 독점적인 위치이다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겁니다. 맥이 사파리를 끼워판다던가.. KDE에 퀀커러가 기본적이로 있다던가는 문제가 크게 없겠죠.. 왜냐하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거의 없으니까요..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는 MS이기에 문제가 되는거겠죠.. 또 끼워팔기로 넷스케이프를 몰락시킨 선례도 있구요.. 아이팟 이야기를 하셨지만.. 아이팟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지 못합니다. 아이팟에 아이튠즈 끼워파는거 아닌가 이야기 할수도 있지만.. 그걸로 다른 서비스를 몰락시키지는 못합니다.. 그차이입니다..
MS 홀로 선도한 기술은 거의 모두 MS 기반에서만 가능합니다. 액티브엑스가 그렇고 다이렉트엑스가 그렇죠.. 애플의 기술들은 어떨까요..
MS는 강자라는건 모두들 인정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PC 운영체제의 90%를 장악하고,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계속 비윤리적 행위(윈도 OEM 라이센스등..)를 일삼는게 강자가 아니면 누가 강자일까요.. 애플의 mp3p는 시장 장악력도 다를뿐더러.. 비윤리적 행위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지도 않습니다.. 정당한 경쟁에 의해 성장하지요..
단순한 인수합병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이부분은 시각차이가 있어서.. 전 이부분을 자신들의 부족함을 현금으로 떼운다는 느낌이 강해서요.. 챌시나 수원삼성을 싫어하는 이유랑 비슷하죠..
마지막으로 MS의 OSX를 베낀걸 욕하는게 아니라.. 베낀거 외에 새로운것이 안보이는게 문제죠.. 그들이 홍보하는 모든것이 OSX에 있는 거죠.. 그러면서 그게 대단한 기능이고 자신들만 가능하듯이 홍보하는게 좀 보기 싫은게 사실이죠.. 특히 그러한 기능을 미리 지니고 있으면서 MS의 독점에 밀려 소수자로 남아있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죠..
답글로 쓰다보니 좀 정리가 안되는군요.. 다시 정리하기엔 개인적인 일로 머리가 복잡해서 그냥 포스팅합니다.